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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아라뱃길 최적 휴식처로…호텔 마리나베이 오픈
도심·강변뷰 자랑…아울렛 등 연계 마케팅으로 접근성 한계 극복
2018-09-11 17:03:42 2018-09-11 17:03:46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한강과 서해를 잇는 경인아라뱃길에 4성급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이 문을 열었다. 
 
장관우 에이엠씨(AMC) 글로벌 대표는 11일 김포시 아라육로에 위치한 마리나베이서울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호텔 마리나베이서울만의 콘셉트를 유지하면서 트렌드에 걸맞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품격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독보적인 호텔로 거듭나겠다”며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에 오시는 모든 고객들이 단순히 투숙하는 것이 아닌 호텔 내에서 최상의 서비스와 혜택을 누리고 즐길 수 있도록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관우 AMC 글로벌 대표가 11일 열린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그랜드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김보선 기자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부동산 개발과 분양대행 사업을 해 온 에스앤씨가 호텔 부지를 분양받아 지었으며, 호텔사업을 위해 자회사 AMC 글로벌을 설립했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호텔 운영은 피치매니지먼트가 위탁받아 맡는다. 피치매니지먼트의 김태연 대표는 렉싱턴호텔, 신라스테이 총지배인 등을 거쳤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아라마리나 요트의 풍경과 주변 경관을 모티브로 지어졌다. 지하 4층부터 지상 16층 규모로 총 17개 타입, 825개 객실로 구성된다. 수영장, 키즈존, 게임존, 피트니스, 연회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과 특화공간이 들어섰다. 
 
경인아라뱃길에 위치해 도심뷰와 강변뷰를 동시에 확보한 것은 이 호텔의 강점이다. 전객실은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며, 프리미엄급 침구를 갖춰 편안한 휴식을 제공한다. 호텔 16층에 있는 특화 객실 ‘Marina16’ 룸에서는 소규모 파티와 모임을 즐길 수 있다. 
 
3층에 마련된 실내 수영장은 마리나베이서울의 핫스폿이다. 대형 유리창을 통해 경인아라뱃길의 전망을 비롯한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할 수 있어 도심의 호텔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분위기를 확보했다. 클럽 객실 투숙 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수영장 바로 옆에는 최적의 운동 환경을 제공하는 피트니스 센터가 자리했다. 아울러 오감만족 체험형 놀이공간인 키즈존과 최신 가상현실(VR) 오락시설이 갖춰진 게임존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시설을 자랑한다.
 
서울 도심에서 차로 30분을 이동해  '호텔 마리나베이서울'로 진입하면 경인아라뱃길의 드넓은 전망이 펼쳐진다. 사진/김보선 기자
 
비즈니스 고객을 위해 호텔 1층에 연회장과 미팅룸을 마련했다. 총 5개 타입으로 최소 10명부터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소규모 미팅과 국제적 대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호텔 1층에 마련된 레스토랑에서는 조식 뷔페가 상시 운영되며, 사전 예약 시 호텔 특급 셰프가 엄선한 한식, 중식,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메뉴로 구성된 중·석식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모든 메뉴는 산지직송의 신선한 식자재와 절제된 오가닉 조리법으로 제공된다.
 
대중교통으로의 접근성은 아쉬운 점이다. 호텔은 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호선 마곡역, 9호선 김포공항역, 인천 1호선 계양역 총 3곳의 지하철역에서 셔틀 버스를 운행하며, 업무카카오 택시와 제휴를 통해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김태연 피치 매니지먼트 대표는 “대중교통편이 없다는 점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솔루션의 하나로 업무카카오 택시와 제휴해 고객들이 공항, 마곡등지에서 호텔 예약실과 채팅을 통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리나베이서울이 직접 운영하는 복합식음공간인 마리나베이스타를 통해 김포시내와 일산에서 볼 수 없었던 디저트카페, 브런치 레스토랑을 소개해 고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텔 마리나베이서울은 그랜드 오픈을 계기로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을 비롯해 아라김포여객터미널, 아라마리나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패키지 상품도 개발 예정이다. 또 주변 인프라를 활용하여 카약, 요트·보트체험, 선셋크루트 등 각종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호텔 3층에 위치한 실내수영장에서는 대형 유리창을 통해 경인아라뱃길 전망과 석양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김보선 기자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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