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해외자산투자, 거래소 'ETF·ETN'으로 손쉽게
해외주식·채권, 원자재 등 202개 상품…장외펀드 대비 낮은 평균보수
2018-09-21 06:00:00 2018-09-21 06:00:0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해외투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고 있다. 투자자들은 한국거래소의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증권(ETN)을 통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나 CSI300 등 해외주식부터 원유, 천연가스 같은 원자재까지 다양한 투자가 가능하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거래소에 상장된 해외 기초자산 투자하는 ETF ETN은 총 202종목이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로, 수익률이 KOSPI200과 같은 특정지수, ·원유와 같은 특정자산의 가격에 연동되도록 설계됐다. ETN ETF와 경제적 실질과 투자방법은 동일하나 증권회사가 발행한 파생결합증권으로, 집합투자증권인 ETF와 구분된다.
 
해외 ETF ETN 상품 중 가장 많이 상장된 종목은 해외주식시장 대표지수에 연동하는 상품이다. 투자자들은 S&P500(미국), STOXX50(유럽), CSI300(중국), NIKKEI225(일본) 등 대표 시황지수에 연동하는 ETF·ETN를 통해 외국 주식시장에 쉽게 투자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의 상장지수펀드(ETF) 및 상장지수증권(ETN)을 통해 해외주식, 해외채권, 원자재 등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다. 사진은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네이버포스트 화면. 사진/한국거래소
 
바이오, IT와 같은 특정 업종(섹터)에 투자하는 ETF·ETN도 각광받고 있다. 예를 들어 글로벌 헬스케어 업종지수에 연동하는 ETF 1종목을 투자하면 글로벌 대표 헬스케어기업들에 분산 투자하게 되는 것이다.
 
원자재 ETF·ETN로 에너지, 농산물 등의 원자재 투자도 가능하다. 한국거래소에는 에너지, 귀금속, 산업금속, 농산물 등의 가격에 연동하는 ETF ETN이 다수 상장돼 있다
 
ETF ETN는 저렴한 비용으로 일반 주식처럼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해외형 ETF 102종목의 평균 보수는 0.47%, ETN 100종목의 평균 보수는 0.93%로 장외 펀드 대비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일반 주식처럼 실시간 투자가 가능해 급격한 시장변동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저렴한 비용, 주식과 같은 실시간 투자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해외 ETF·ETN시장 규모가 성장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의 'ETF NAVER포스트' 'KRX ETP 모바일앱'을 통해 유용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