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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명절 대목에 급등…리터당 1640원선 돌파
2018-09-24 06:00:00 2018-09-24 06:00:00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리터당 평균 10원 이상씩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돌파했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9월 3주차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리터당 평균 10.6원 오른 1.640.9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6월 4주차 이후 12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리며 2014년 12월 3주(1656.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간 상승 폭으로는 지난 5월(14.9원) 이후 17주 만에 가장 큰 수치다.
 
사진/뉴스토마토
자동차용 경유도 전주보다 리터당 10.9원이나 오른 1442.5원에 판매됐고, 실내 등유는 리터당 961.9원으로 7.2원 상승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평균 9.6원 오른 1615.4원으로 가장 낮았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리터당 10.4원 상승한 1657.9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8.7원이나 오른 1730.0원이었다. 대구는 리터당 9.2원 상승한 1611.8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석유공사 측은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완화 기대와 미국의 대이란 제재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제유가가 5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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