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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미리보기)9월 FOMC·무역협상 이슈에 주목
FOMC, 통화정책 방향에 초점…중국 관세부과·NAFTA 등 무역이슈 지속
2018-09-24 12:38:38 2018-09-24 12:38:38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주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열린다. 연준이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연준이 발표할 금리인상 방향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주요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주간기준으로 다수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주 대비 2.25% 상승한 2만6743.50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85% 오른 2929.67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주보다 0.29% 하락한 7986.9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의 추가 관세 부과 이슈가 있었지만 시장의 충격은 우려만큼 크지 않았다. 중국이 공격적 맞대응에 나서지 않았고 양국의 관세율이 예상보다 낮아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덜했다. 오히려 낙관론이 나오면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짐 폴슨 루솔드그룹 수석투자전략가는 "주가는 계속해서 상승할 수 있다"며 "S&P500지수는 3000포인트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25~26일(현지시간) 연준의 9월 FOMC가 열린다.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요한 것은 9월 이후 연내 추가 금리인상 여부와 내년 금리인상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보내는 메시지의 종류, 그리고 향후 경제전망 및 금리인상 방향에 대해 얼마나 매파적 태도를 취할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월요일부터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부과 및 중국의 보복관세가 발효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무역이슈에도 예의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케빈 하셋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10월1일 마감시한까지 일주일을 남겨놓고 캐나다와 계약을 맺지 못했기 때문에 멕시코와의 양자 협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로는 25일 9월 CB소비자신뢰지수, 26일 8월 신규 주택판매, 연준의 금리결정과 FOMC 경제전망발표 및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27일에는 8월 근원 내구재수주, 2분기 GDP, 8월 상품무역수지, 8월 잠정주택매매가 발표되며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연설에 나선다. 28일에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나오고 8월 개인지출, 9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 등이 발표된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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