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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파라다이스상에 한강 작가·베어베터
"문화예술 발전·인류 복지증진 기여"…25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서 시상식 개최
2018-10-05 10:34:45 2018-10-05 10:34:45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파라다이스상위원회는 5일 '제11회 파라다이스상' 문화예술부문에 한강 작가, 사회복지부문에 사회적기업 베어베터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파라다이스상'은 문화예술 발전과 인류 복지증진에 공헌한 인사를 포상하고 그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것으로, 파라다이스그룹이 후원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한강 작가와 베어베터는 6명으로 구성된 파라다이스상위원회와 외부 심사위원의 전문가 자문, 현지조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문화예술부문 수상자인 한강 작가는 2016년 세계적인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하고 올해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세계에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였다. 작가가 그 동안 5·18과 페미니즘 등 사회적 약자과 소수자를 대변하는 주제를 문학적 소재로 깊이 있게 다뤄온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복지부문 수상 단체인 베어베터는 2012년 NHN 창립멤버였던 김정호 대표와 NHN 인사담당 임원이었던 이진희 대표가 공동 설립한 사회적기업이다. 15개 장애유형 가운데 가장 취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의 강점과 특성을 파악해 직업으로 연결시키는 선도적인 회사라는 점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제11회 파라다이스상 시상식은 오는 25일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며,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의 상금과 상장, 트로피가 각각 수여된다. 이번 행사에 앞서 'OBS TV특강 프로그램과 연계한 수상자 포럼,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 중인 4개 비영리 재단 사업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철 파라다이스상 위원장(가야미디어 회장)은 "올해 수상자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열정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인 공로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선정했다"며 "파라다이스상을 통해 사회발전에 기여한 분들의 공로가 널리 알려져 우리 사회가 보다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0년, 1996년에 각각 제정된 우경문화예술상과 우경복지상을 2003년부터 통합해 시상하고 있는 파라다이스상의 문화예술부문의 역대 수상자는 임영웅 연출, 승효상 건축가, 최태지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 김영욱 서울대 석좌교수, 조수용 카카오 부사장 등이 있다. 사회복지부문에는 션·정혜영 부부, 한국실명예방재단, 말리 홀트, 조병국 홀트아동복지회 원장, 임흥세 남수단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있다. 특별공로부문은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등이 있다.
 
제11회 파라다이스상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한강 작가가 선정됐다. 사진/파라다이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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