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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가계 주택담보대출 받기 어려워진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출태도지수 -30
2018-10-08 14:34:25 2018-10-08 15:11:31
[뉴스토마토 이진성 기자] 국내 가계들이 올 4분기(10~12월)에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은행 차주별 대출행태지수.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은행들의 가계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30으로 조사됐다. 가계 일반대출에 대한 태도지수는 -10, 대기업은 -3으로 예상됐다. 이 수치가 마이너스(-)인 것은 대출 태도가 깐깐해진다는 의미이고, 플러스(+)면 완화되는 것을 뜻한다.
 
반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지수는 7로 조사돼 이 부문에 대한 은행들의 대출 심사 태도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정부의 주택 관련 대출규제 강화 가능성과 생산적 금융 유도를 위한 정책 방향 등으로 부동산임대업 등을 제외한 업종을 중심으로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분기중 신용위험은 대기업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수출 둔화 가능성 등으로 소폭 높아지고, 중소기업은 대기업 협력업체의 실적 부진,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상환 부담 상승 등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계의 신용위험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인한 채무상환 부담 증가와 지방 일부 지역의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 등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이진성 기자 jin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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