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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러시아·스웨덴·인도 등 6개국 주한대사로부터 신임장 받아
스웨덴 대사, 전통복 입은 직원 소개하며 "문 대통령에 대한 존경 의미"
2018-10-08 17:09:27 2018-10-08 17:09:27
[뉴스토마토 차현정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카자흐스탄·인도·러시아·스웨덴·헝가리·아프가니스탄 등 6개국 주한대사들로부터 파견국 국가원수가 부여한 신임장을 받는 ‘제정식’을 진행했다.
 
이날 제정식에는 바키트 듀센바예프 카자흐스탄 대사,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인도 대사, 안드레이 쿨릭 러시아 대사, 야콥 할그렌 스웨덴 대사, 모세 초머 헝가리 대사, 압둘 하킴 아타루드 아프가니스탄 대사 등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야콥 할그렌 주한 스웨덴대사로부터 신임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사들은 차례로 신임장을 문 대통령에게 제출하고서 악수를 했고, 동행한 가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스웨덴 전통복장을 입은 대사관 직원과 동행한 할그렌 스웨덴 대사는 “문 대통령에 대한 존경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초머 헝가리 대사는 한국어로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께 야노시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님의 신임장을 드립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이를 들은 문 대통령은 밝은 미소로 화답했다. 초머 대사는 이후 기념사진을 찍을 때에도 “제 와이프는 한국 사람입니다”라고 한국말로 소개하기도 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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