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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월에 상장채권 2조원 가까이 팔았다
금감원, 2018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발표
2018-10-15 06:00:00 2018-10-15 06:00:00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지난 9월 외국인 투자자들이 상장채권을 2조원 가까이 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장주식은 순매수를 유지했다.
 
15일 금융감독원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발표했다. 그 결과, 9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1조9120억원을 순유출했고, 상장주식은 58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를 집계한 지난달 총 순유출액은 1조3320억원이다. 주식은 지난 7월 이후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고, 채권은 9개월만에 순유출이다.
 
보유규모는 상장주식 597조원(시가총액의 31.5%), 상장채권 112조1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5%) 등 총 709조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했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자료/금융감독원
 
지역별 외국인의 주식 매수 현황은 미국이 2조1000억원, 아시아 1000억원 순매수했고, 유럽에서는 1조4000억원 순매도했다. 보유규모는 미국이 254조3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2.6%를 차지했고 유럽 171조원(28.6%), 아시아 70조7000억원(11.8%), 중동 21조9000억원(3.7%)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채권투자 동향은 아시아 1조1000억원, 유럽 8000억원 순유출했으며,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49조5000억원으로 44.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유럽 36조4000억원(32.5%), 미주 10조8000억원(9.7%) 순으로 나타났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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