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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 대북 관계 개선 기대감 과도…목표주가 하향-유진
2018-10-15 08:52:02 2018-10-15 08:52:02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현대엘리베이(017800)에 대해 대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크게 반영돼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3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현대엘리베이터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312억원, 312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0.9%, 19.2% 줄어든 수치다. 그는 "현대엘리베이는 현재 본업 가치 이상으로 대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크게 반영돼 있는데 실적개선을 이끌만한 승강기 수요증가 가능성보다는 향후 북한시장 개방에 관심이 더 집중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기계 부문의 경쟁격화에 따른 실적부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해외개선이 당분간 실적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현대엘리베이를 판단하는 근거는 지분 67.58%를 보유 중인 현대아산의 가치가 반영되어 있다"며 "현대아산의 2018년 실적 추정치 하향의 영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추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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