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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라 서울패션위크' 개막…내년 봄·여름 트렌드 한눈에
신진 디자이너 해외진출 교두보…헤라, 시즌 앞선 메이크업 제시
2018-10-15 14:31:16 2018-10-15 14:31:16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패션·뷰티 트렌드를 제시하는 국내 최대 패션 컬렉션 '2019 봄/여름(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15일 개막했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서울패션위크(SFW)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한 SFW에서는 명예 디자이너 우영미 오프닝쇼(전야제)를 시작으로 42개의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와 기업이 참여하는 패션쇼인 '서울 컬렉션'이 진행됐다. 121개 디자이너 브랜드 신진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전문 수주 상담회 '제너레이션넥스 서울', 24개의 브랜드가 참여하는 '제너레이션넥스트 패션쇼'도 마련했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서울패션위크' 백스테이지 메이크업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아모레퍼시픽
 
SFW은 서울시가 주최하는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로 봄·여름, 가을·겨울 시즌 등 연 2회 개최된다. 아모레퍼시픽 '헤라'는 지난 2015년 10월부터 서울패션위크 공식후원을 진행했으며 이후 행사는 '헤라 서울패션위크'로 거듭났다. 헤라는 이번 시즌 60개 디자이너쇼의 메이크업을 통해 뷰티 트렌드를 제시한다. 이은임 아모레퍼시픽 헤라 디비전 상무는 "헤라가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이자 글로벌 뷰티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서울리스타(서울여성)의 아름다움을 전세계적으로 알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헤라'의 대표 립 제품을 활용해 색조 포인트로 앞선 트렌드를 제시한다는 각오다. 이진수 헤라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대표 립스틱인 '루즈 홀릭', 고광택 글로우 립스틱인 '립 젤크러쉬', 리퀴드 틴트 '센슈얼 틴트'를 활용해 개성있는 런웨이 메이크업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SFW는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SFW는 매년 한국의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디자이너에게 명예디자이너의 영예를 수여하는데, 올해 우영미, 박춘무 디자이너가 위촉됐다. 이 중 박춘무 디자이너의 30주년 특별전시가 16일부터 내달 4일까지 DDP 둘레길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올해 유망주로 선정된 디자이너 10인(텐소울)의 컬렉션이 12일부터 21일까지 DDP 카페드페소니아에 전시된다. 
 
18일에는 해외패션 멘토링 세미나가 열린다. 보그 미국 매거진 수석 평론가인 사라 무어, 데이즈드 영국 편집장인 이사벨라 벌리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새롭게 떠오르는 이슈인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새로운 시각'을 주제로 참가자들과 의견을 교류한다. 
 
동대문 DDP에서 진행 중인 서울디자인재단 ‘텐소울’ 디자이너들의 국내 첫 특별 전시회 전경. 사진/서울디자인재단
 
패션위크 기간 동안 DDP 외에도 한남동·종로 등 서울 곳곳에서 33개의 디자이너 컬렉션이 열린다. 오프쇼에서는 프리마돈나, 블리다, 더스튜디오케이 등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각기 개성에 맞는 장소에서 유니크한 패션쇼와 컬렉션을 선보이게 된다.
 
정구호 서울패션위크 총감독은 "이번 서울패션위크는 신진 디자이너들이 글로벌 패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 마련의 역할을 넘어 대한민국 최대 패션 축제로 시민들이 패션을 보다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자 기획됐다"며 "서울패션위크가 아시아 대표 패션위크로 성장하고 나아가 글로벌한 전문 패션 페어 행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기대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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