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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메이트, '보스턴AI' 100% 인수 추진
2018-10-17 10:38:40 2018-10-17 10:38:4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엔터메이트(206400)가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엔터메이트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소재한 인공지능 플랫폼 개발 기업 '보스턴AI'의 지분 100%를 1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외 시장조사업체 트랙티카에 따르면 전 세계 인공지능 시장규모는 오는 2025년 368억달러(한화 약 39조6000억원)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엔트메이트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게임사업 외에도 금융, 경제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AI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가겠다는 방침이다.
 
보스턴AI가 자체 개발한 'SavvyStat'은 엄청난 양의 빅데이터를 요구하는 기존 AI와 달리 이미 거시경제학, 미시경제학, 행동경제학, 계량경제학의 모든 지능을 갖춘 인공지능이다. 특히, 빅데이터를 자체적으로 분석해 적용하기 때문에 정보의 활용도나 효율성이 높은 특징을 가진다. 현재 일본 세가네트웍스(Sega Networks)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게임회사와 계약을 맺고 'SavvyStat'을 활용한 시험 프로젝트를 시작했거나 적용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엔터메이트 관계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엔터메이트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AI 산업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며 "이미 개발 완료된 SavvyStat의 AI엔진을 금융, 증권, 게임 등으로 확대 적용해 글로벌 AI 전문기업으로 도약해 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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