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금융위 "인터넷은행 사전내정 의혹, 필요시 조사받겠다"
박영선 의원 "안종범 수석 수첩에 적혀 있어" 지적
2018-10-19 17:23:03 2018-10-19 17:23:03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금융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제기한 '인터넷은행 내정의혹'에 대해 "문제가 있으면 조사받겠다"고 밝혔다.
 
19일 금융위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중 인터넷전문은행 외부평가위원회 평가결과를 사전 결정하고 평가를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당시 외부평가위원회는 철저히 보안을 유지하며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앞서 박영선 의원에 따르면 2015년 11월 20일 당시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 수첩에는 사업자 발표 및 심사 수일 전임에도 사업자 평가 결과 점수가 적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융위는 "평가위원은 금융, IT, 핀테크, 법률 등 분야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돼 정부나 금융감독원의 인사를 외부평가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첩의 메모에 외부평가위의 평가결과와 유사한 내용이 기재된 경위는 알 수 없다"며 "메모 작성 경위 등 정확한 사실 확인이 필요한 경우 어떠한 조사에도 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서울청사 금융위원회.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