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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가안보전략지침 공개본에 '남북관계 개선' 등 서술"
2018-10-26 11:49:54 2018-10-26 11:49:54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내달 초 발간 예정인 국가안보전략지침 공개본에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 등이 중점적으로 서술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국가안보전략지침은 외교·통일·국방분야 정책방향에 관한 국가차원의 기본지침을 정한 문서를 말한다. 정부 출범 이후 5년 주기로 작성되는 안보정책 관련 최상위 기획문서로 이를 바탕으로 공개본을 별도로 발간한다. 김 대변인은 “공개본 발간은 국민 공감대를 넓히고 국제사회 지지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지난 2004년과 2009년, 2014년에도 공개본을 발간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원래 국가안보전략지침이 5년 주기로 발간되는 것과 달리 이번에 1년 앞당긴 4년 만에 펴내는 이유에 대해 “지금 우리나라의 외교안보통일 정책이 변화되는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라며 “상황변화에 맞춰서 발간하는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26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국가안보전략지침의 대외 공개본 발표를 결정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이날 한 언론의 ‘청와대가 경제보다 남북문제에 집중하다 보니 김동연 경제부총리의 월례보고도 올해 들어 1회에 그쳤다’는 보도에 대해 “김 부총리의 보고는 올해 들어 모두 13차례”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우선 “(청와대 홈페이지에) ‘경제부총리 월례보고’라는 이름으로 1회 올라가 있다”며 “경제부총리 월례보고라고 하는 분류항목 자체가 없다. 잘못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김 부총리 보고는 ‘현안관련 내각보고’ 이름으로 올라가며 이 횟수가 96회라고 기사에 나와있다”며 “김 부총리 보고도 그 안에 포함돼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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