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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1위…홀로 출하량 감소
화웨이, 글로벌 스마트폰 2위 굳히기
2018-11-02 18:15:22 2018-11-02 18:15:24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지켰다. 하지만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3% 줄어든데다 중국 업체들의 공세가 만만치 않아 입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2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스마트폰 7230만대를 출하하며 20.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삼성전자가 같은 기간 7230만대를 출하하며 시장점유율 19%로 선두를 지켰다고 발표했다. 
 
3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및 순위. 표/SA
 
삼성전자는 세계 1위를 수성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SA에 따르면 중국 화웨이가 32.5%, 샤오미가 19.1% 성장하고, 애플도 0.4%로 소폭 출하량을 늘린 가운데 삼성전자만 홀로 출하량이 13.3% 감소했다. SA는 “삼성전자가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업체 공세에 밀려 대규모 시장인 중국과 인도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1.1%의 점유율(시장조사기관 시노)을, 인도에서는 샤오미에 밀려 2위(카운트포인터리서치)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518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14.4%의 점유율로 세계 2위를 굳혔다. 애플 출하량은 4690만대로 점유율은 13.0%였다. 4∼5위는 중국 업체인 샤오미(9.2%, 3300만대), 오포(8.7%, 3210만대)였다. 
 
한편,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3억600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4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축소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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