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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3분기 연구개발비 '제자리'…LGU+ 가장 낮아
2018-11-14 19:24:36 2018-11-15 07:54:49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가 3분기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R&D) 비용 비중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이통 3사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매출액 대비 R&D 비용 비율은 2.39%로 3사 중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 연간 기준 2.38%와 같은 수준이다. KT는 0.73%, LG유플러스는 0.5%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3분기에 R&D 비용으로 2987억3300만원을 집행했다. KT와 LG유플러스의 3분기 R&D 비용은 각각 1951억2300만원, 515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한 휴대폰 판매점. 사진/뉴시스
 
SK텔레콤은 3분기 주요 R&D 성과로 ▲5G&LTE-A, 차세대 광가입자망 기술 등 차세대 유무선 네트워크 진화 기술, 카비즈 경쟁력 강화 솔루션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요소기술 ▲NUGU 얼굴 검출·인식 기술 등을 꼽았다. 
 
KT는 ▲10G 인터넷 회선인증 상용화 ▲기가아이즈 고도화 ▲스마트에너지 서비스 개발 ▲블록체인 플랫폼 엔진 설계 등을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프로야구·골프 tv 애플리케이션 ▲아이들나라2.0 콘텐츠 보강 ▲인공지능(AI) 리모컨 개발 등을 개발 성과로 제시했다. 
 
4분기에는 본격적인 5세대(5G) 투자가 진행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5년간 5G에 대한 투자 금액만 20조~3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5G 시대 초기 단계부터 R&D 비용 투자에 힘을 쏟지 않는다면 장기적으로 경쟁력 저하 요인이 될 수 있어 R&D 비용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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