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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오현 SM그룹 회장, M&A로 편입된 부실기업 정상화·정비 가속화
2018-11-15 15:31:07 2018-11-15 15:31:09
우오현 SM그룹 회장 사진/SM그룹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SM그룹은 순환출자 고리 해소와 함께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편입된 부실 계열사 정비 및 안정화 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우오현 회장이 SM그룹을 통해 인수한 기업들은 대부분 흑자 전환에 성공한 후 현재까지 그룹 내에서도 건실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방산업, 벡셀, 남선알미늄, 티케이케미칼이 대표적인 사례에 해당된다.
 
모두 청산 위기까지 내몰렸다가 SM그룹에 인수된 뒤 회생에 성공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이 밖에 대한해운도 2013년 SM그룹에 인수된 뒤 해운업 불황기를 이겨내고, 매년 500~1000억 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2016년 그룹에 편입된 SM상선도 미국 LA지역 톱 25 해운업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선전하고 있다.
 
SM그룹은 이와 함께 M&A에 따른 부실계열사 정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환출자 고리 해소와 함께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에서 편입된 기존 부실업체의 경우, 관련 계열사와의 합병, 영업정상화 등의 방안을 마련해 정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소규모 부실 계열사의 대부분은 인수합병으로 인해 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업체들로, 그룹의 재무구조나 유동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그룹 측 설명이다.
 
그룹 관계자는 “기업집단 편입 전부터 목적사업 등의 변경 및 달성으로 인해 정비 대상이 된 회사들은 계열사의 체계적인 관리, 순환출자 고리 해소 등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합병, 영업정상화 등의 절차를 개별적으로 진행 또는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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