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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업계, 2023년까지 14.5조 투자·1685명 고용
성윤모 산업부 장관 "현장 애로사항 해결 최선…투자·고용 노력해달라"
2018-12-03 09:40:36 2018-12-03 09:40:36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석유화학업계가 2023년까지 울산광역시와 전남 여수시, 충남 서산시 등에 총 14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1685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석화업계에 따르면 LG화학과 현대케미칼 등 8개 석유화학업체는 이날 오전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LG화학 공장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투자간담회를 열고 납사분해시설(NCC) 등 대규모 화학설비 증설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업계는 여수 국가산업단지와 서산시 소재 대산공장 등에 2023년까지 14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1685명을 신규고용하기로 했다. 
 
한화토탈 대산공장 전경. 사진/한화토탈
 
LG화학과 GS칼텍스는 여수에 각각 2조6000억원(300명 고용)과 2조7000억원의(500명 고용)의 설비투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대케미칼도 대산에 2조7000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울산에  5조원 규모 NCC 설비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400명의 고용창출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성 장관이 취임 후 석화업계와 가진 첫번째 간담회다. 간담회에서 업계는 투자계획 발표와 더불어 투자의 원활한 이행을 위한 용지부족 문제 해결, 전력과 용수, 폐수처리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또 석화설비가 24시간 가동되는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애로를 전달하고 질소산화물 규제 강화에 따른 어려움도 토로했다.

성 장관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에 대해 '끝장을 본다'는 자세로 해결할 것"이라며 "석화기업도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좋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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