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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던 물.리츠.日펀드 "이젠 못난이 아냐"
2008-04-10 00:53:00 2011-06-15 18:56:52
지난 해 상승장에서 유독 저조한 수익률로 못난이 취급을 받았던 물, 리츠. 일본 펀드가 최근 양호한 수익률로 부각되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그 동안 투자자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났던 물. 리츠. 일본 펀드의 수익률이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지난 10일 기준, 최근 1개월은 0.84%, 3개월은 -14.35%, 연초이후 -15.30%를 기록하는 가운데 이들 펀드는 해외주식형의 수익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물 펀드의 경우, 최근 한 달 동안 손실을 입은 펀드는 하나도 없을 정도로 수익률이 개선되고 있다. 그 중 ‘삼성 글로벌 Water 주식’펀드는 3개월 동안 2.69%의 수익률을 기록해 물펀드 가운데 가장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해외 리츠펀드도 마찬가지다. ‘한화라살글로벌리츠재간접 1(B)’이 3개월 수익률 10.05%을 기록했으며 ‘Japan REITs 재간접 1’은 최근 한 달 동안 11.65%의 성과를 보여주며 선전하고 있다.
 
한편, 일본펀드의 경우 최근 3개월 수익률은 -6~-13%지만 이는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 -14.36%에 비하면 비교적 선방한 셈이다. 또한 주요 일본펀드 중 해외주식형의 평균수익률을 하회한 펀드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프앤가이드 이은진 애널리스트는 "지난 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이들 세 펀드는 ‘묻지마 투자’로 인해 일었던 거품이 지난 해 대부분 제거됐다" "현재 수익률 상승의 수혜는 비교적 인내심을 가지고 유행이 아닌 전략 차원에서 접근한 투자자들의 몫이 됐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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