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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 프랑스 관광청 선정 200대 레스토랑 등재
미쉐린 3스타 이어 '라 리스트 TOP 200'에 이름 올려
2018-12-04 14:54:23 2018-12-04 14:54:23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서울신라호텔은 미쉐린 3스타 한식당 '라연'과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가 프랑스의 전 세계 최고 레스토랑을 가리는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LA LISTE) 2019'에 이름을 올렸다고 4일 밝혔다. 라 리스트는 관광·미식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선정해 발표하는 미식 가이드다.
 
프랑스 관광청장 필립 포레(Philippe Faure)가 대표로 있는 라 리스트는 지난 3일 오후8시 프랑스 파리 외무성 관저에서 전세계 1000대 레스토랑을 발표했다.
 
서울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은 92점으로 175위에 올라 한국 레스토랑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TOP 200위에,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는 새롭게 TOP 1000위에 선정됐다.
 
서울신라호텔 한식당 '라연'의 구절판. 사진/서울신라호텔

 
이번 행사에서 신라호텔은 한국 레스토랑 최초로 라 리스트 2019 공식 만찬 행사에서 한국식 메뉴를 선보이며 '한식의 맛'을 전세계에 알렸다. 이 공식 만찬 행사는 프랑스 관광청이 선정한 세계 탑 순위 레스토랑 8곳이 초청되며 레스토랑의 대표 요리와 각 나라별 미식을 알리는 자리다.
 
김성인 라연 셰프와 윤준식 콘티넨탈 셰프는 프랑스 관광청의 초청을 받아, 프랑스 정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식 전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카나페 3종을 선보였다.
 
'갈비찜 꼬치', '치즈를 곁들인 호두곶감말이', '가지 된장구이' 메뉴는 한국 전통 식자재와 신라호텔만의 레시피로 만들어져 프랑스 정부 관계자들과 프랑스 현지 언론과 외신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신라호텔이 초청된 공식 만찬 행사에는 프랑스의 '기 사부아(Guy Savoy)'와 '알랭 뒤카스(Alain Duccase)', '에릭 리페르(Eric Ripert)' 3스타 셰프를 비롯해 이탈리아 '알레산드로 토르몰리노(Alessandro Tormolino)', 일본 '고야마 히로히사' 셰프 등 세계 최정상급 셰프들이 초청돼 요리를 선보였다.
 
한편, 라 리스트 2019에는 서울신라호텔의 세 레스토랑외에도 정식당, 밍글스, 가온, 알라프리마, 메르씨엘, 랩 24, 스시선수, 스시초희, 라미띠에, 스와니예, 테이블 34, 스시효, 스시조가 TOP 1000 순위에 올랐다. 특히 옛 파리 조폐국(Monnaie de Paris)에 위치한 '기 사부아 레스토랑'과 뉴욕의 '르 베르나르댕(Le Bernardin)'이 100점 만점에 99.75점으로 동점을 얻으며 공동 1위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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