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국민·우리은행 등 6개사 금융소비자보호 우수상
금감원, 2018년도 소비자보호부문 유공자 시상식 개최
2018-12-13 10:00:00 2018-12-13 11:03:24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현대카드,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 KB증권 등 6개 회사가 금융감독원이 개최한 '2018년도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유공자 시상식'에서 금융소비자보호 우수상을 받았다.
 
금감원은 13일 지난 1년간 금융소비자 권익보호와 불법금융행위 근절, 서민·중소기업 금융애로 해소를 위해 노력한 금융회사 및 직원에 대한 통합 시상식을 열고 이같이 발표했다. 금감원은 금융소비사 보호, 금융사기 근절, 서민·중소기업 지원 총 3가지 부문에서 시상을 진행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부문에서는 실태평가 결과가 우수한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현대카드, 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 KB증권 등 6개 회사가 수상했다. 지속적인 제도와 관행 개선으로 금융소비사 보호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국민은행의 경우 판매담당 직원의 평가 및 보상체계에 판매실적 외 불완전판매 건수 등 소비자보호 지표를 충실히 포함했고, 지난해 금융사고 예방 등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시스템을 구축해 실적 부풀리기 등 52개 위험항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해 영상통화를 통한 수화 상담을 제공하는 등 취약계층의 금융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배려가 우수했다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금융사기 근절 부문에선 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홍보 및 시스템 개발 등에 크게 기여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기업은행은 금감원과 협업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예방을 위한 '금융사기 전화 실시간 차단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서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 등 대국민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노력이 평가에 반영됐다.
 
개인부문에서는 농협은행 김모 과장 등 5명이 대포통장 근절 및 온라인 시민감시단 운영 등에 기여해 우수상을 받았다.

서민·중소기업 지원 부문에서는 신한·전북은행이 새희망홀씨 공급 실적 등 서민금융 지원활동 평가 결과가 좋아 서민금융지원 우수상을, 신한·대구은행은 중소기업 대출 및 관계형금융 활성화 등에 이바지해 중소기업지원 우수상을 받게 됐다. 특히 대구은행의 경우 지역 내 유망 중소기업을 적극 발굴해 장기대출을 지원하는 등 관계형 금융활성화에 기여했다고 금감원은 평가했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올해 처음으로 평가한 사회적금융 활성화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실적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하나은행이 올들어 9월까지 사회적경제기업에 지원한 자금은 총 677억원에 달한다. 

개인부문에서는 우리은행 이모 차장 등 8명이 서민·중소기업의 금융애로 상담 및 금융지원 확대 등에 힘써 우수상을 수상했다.
 
금융감독원은 13일 '2018년도 금융소비자보호부문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 사진/뉴시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