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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주, 남북철도 착공식 실무회의 소식에 강세
2018-12-13 16:33:55 2018-12-13 16:33:55
[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철도주가 남북 철도 착공식 실무회의 소식에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도화엔지니어링(002150)은 전 거래일보다 11.41% 상승했다. 대아티아이(045390)(10.71%), 동아지질(028100)(9.43%), 에스트래픽(234300)(7.17%), 특수건설(026150)(5.96%), 세명전기(017510)(5.01%), 알루코(001780)(3.30%), 비츠로시스(054220)(2.10%) 등을 비롯해 철도주로 묶인 여러 종목들의 주가가 올랐다.
 
이날 정부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개최를 위한 실무회의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고 그동안 물밑에서 진행되던 착공식 관련 논의를 공식화했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김창수 공동연락사무소 사무처장이, 북측에서는 공동연락사무소 부소장인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섰다.
 
통일부 경협과장 등 양측 실무자들도 배석했다. 남북은 이번 회의에서 연내에 철도·도로연결 착공식을 개최하는 데 대한 공감대를 토대로 장소, 일정, 방식, 참석자 등을 논의했다.
 
남측은 최근 착공식에 대한 개략적인 기본계획을 북측에 전달하고 의견을 주고 받았다. 그런 상황에서 실무회의가 잡혔다는 것은 남측이 제시한 안에 대해 북측이 어느 정도 구체적인 입장을 마련했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이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착공식 일정과 장소 등에 대한 합의가 도출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남북 철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엔지니어링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특히 도화엔지니어링은 국내 1위의 종합 엔지니어링 업체로 2014년 ‘DMZ 세계평화공원 기본구상 계획’ 용역을 수행했고, 2015년 ‘경원선 복원 기본과 실시 설계’에 참여했던 대북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남북 철도 연결사업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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