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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콰욜라:어시메트릭 아키올로지' 전시 개최
아시아 첫 개인전…대표작 '스컬프처 팩토리' 등 50여점 공개
2018-12-13 18:42:14 2018-12-13 18:42:14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아트테인먼트 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14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예술전시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미디어 아티스트 '콰욜라'의 아시아 첫 개인전 '콰욜라 : 어시메트릭 아키올로지(Quayola: Asymmetric Archaeology)'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개관기념전에 이은 이번 기획전시는 프린트, 영상, 조각, 로보틱 인스톨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총 6개 섹션으로 구성돼 '비대칭 고고학'이란 주제 아래 고전의 아름다움과 자연 풍경을 디지털 기술로 재발견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를 통해 과거는 현재 및 미래와의 관계 속에서 재조명되고, 인간의 주관적인 시선을 완전히 배제하고 기계의 객관적 시선만 남기는 비대칭이 실험된다.
 
콰욜라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헬레니즘 시대의 조각, 고전 명화 등을 재해석한 작업으로 현재 미디어 아트씬에서 가장 촉망받고 있는 작가 중 한 명이다. 앞서 런던, 파리, 바르셀로나 등 세계 유수 미술관에서 다수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으며, 이번 전시는 아시아에서 여는 첫 개인전이다.
 
이번 전시를 기념해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미켈란젤로의 미완성 기법에서 영감을 받은 퍼포먼스를 통해 대표작 '스컬프처 팩토리(Sculpture Factory)'가 조반니 로렌초 베르니니의 걸작 '프로세르피나의 겁탈(The Rape of Proserpina)'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을 직접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기간 동안 파라다이스시티 곳곳에서도 콰욜라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벤트형 쇼핑 아케이드 플라자에서는 가로 25m 세로 8.3m의 LED 스크린으로 고화질 영상 작품을, 아트 가든에서는 가로 70m, 세로 20m 벽면에서 초대형 프로젝트 맵핑을 감상할 수 있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본인만의 시각으로 고전을 재해석하는 콰욜라의 작품세계는 과거와 미래의 공존을 추구하는 파라다이스시티의 콘셉트와 맞닿아 있다"며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는 국내외에서 부상하는 예술가의 전시를 선보이며 동북아 문화예술을 선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는 국내 유명작가부터 세계적인 스타작가까지 폭넓은 장르에 걸쳐 격이 다른 문화 체험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파라다이스시티만의 예술 전시 공간이다. 특히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는 아트테인먼트를 추구하는 파라다이스시티의 가장 상징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지난 9월 19일부터 11월 18일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 김호득과 이배, 그리고 세계적인 스타 작가인 제프 쿤스, 데미언 허스트가 함께 참여한 개관기념전 '무절제&절제(無節制&節制): Overstated & Understated'전을 개최했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미술 전시는 물론 건축, 디자인, 영화 등 문화와 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파라다이스시티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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