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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트바이오 "맞춤형 실험동물 공급 서비스 개시"
장재진 대표 "신약개발 요구 늘어나…매출 증대 기대"
2019-01-16 16:03:10 2019-01-16 16:03:10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과정에서 유전자 유형별로 요구되는 맞춤형 실험동물 공급하는 '젬스(GEMS)' 서비스를 본격 진행할 예정입니다."
 
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002630) 대표이사는 1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유전자 가위 기술을 도입한 이후 이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실험동물의 생산과 판매 권리를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16일 오리엔트바이오가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맞춤형 실험동물 공급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신송희 기자
 
오리엔트바이오는 국제유전자표준(IGS) 실험동물 생산업체다. 다양한 실험들이 진행되는 비임상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동일한 조건의 실험개체다. 전 세계에서 통용되는 'IGS' 가이드라인은 실험동물 개체 각각의 유전적 배경과 근본구조가 동일하게 유지시켜 국제적 품질보증이라고 불린다.
 
장재진 대표는 "2010년 이후 코반스사와 전략적 기술제휴 후에 아시아 최초로 비글견 생산시설도 운영하는 등 원스톱 토탈 공급체계를 완성하며 글로벌 기업 중에서도 손꼽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해 10월에 개시한 '젬스' 서비스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관계사이자 비임상시험 전문회사인 제니아(GENIA)와 공동 진행하는 잼스 서비스 사업은 유전자가위(CRISPR-Cas9) 기술을 이용해 연구자가 원하는 형질전환 동물을 제작·공급하는 서비스와 단기간 내 원하는 수량의 실험동물을 연구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뤄졌다.
 
전 세계 실험동물 시장의 글로벌 리더인 찰스리버그룹과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오리엔트바이오는 선제적으로 잼스 서비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함으로써 고품질 실험동물 사업분야에서 보다 확고한 국제적 경쟁력을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대표는 "잼스는 지난해 실험동물부문에서 제약·바이오사 등 일반 기업들의 연구에 사용되는 등 최첨단 동물실험 연구분야의 선진 시스템"이라며 "연구자들은 유전자가위 등 선진기술을 활용해 형질전환 동물을 다수 제공받으면서 비임상분야에서 다양한 데이터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약개발에 대한 기업들의 요구가 늘면서 회사의 관련 매출도 계속해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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