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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임선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수상
"세계무대의 문 열어준 선배들에게 감사"
2019-01-18 17:35:10 2019-01-18 17:35:10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소프라노 임선혜가 18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임선혜는 “한국의 클래식은 이미 세계의 중심에 서있을 만큼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세계무대의 문을 어렵게 열어주신 선배님들 덕분에 저 또한 이 자리에 이를 수 있었고, 이렇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까지 받게돼 매우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018년에는 해외 투어와 국내 공연뿐만 아니라 곧 발매될 음반 2개를 녹음했고, 올해 말 유럽 데뷔 20주년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한 준비를 하는 시간이었다"며 "유럽에서 음악가들과 프로젝트 공연을 준비 중이며, 한국에서도 작은 페스티벌을 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유럽 데뷔 20주년을 맞는 임선혜는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학술교류처(DAAD) 장학생으로 선발돼 1998년 독일 유학을 시작했다. 유학 중 23세 나이로 고음악의 거장 지휘자 ‘필립 헤레베헤’에 발탁돼 유럽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바흐, 헨델, 하이든, 모차르트를 주요 레퍼토리로 르네 야콥스, 파비오 비온디, 윌리엄 크리스티 등 유수한 지휘자들과 오케스트라 협연을 하고 있다. 
 
한편, 임선혜는 3월 롯데콘서트홀에서 벨기에 출신의 지휘자 르네 야콥스가 지휘하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바로크 오케스트라와 함께 ‘다 폰테 3부작’ 마지막 시리즈인 오페라콘서트 모차르트 ‘돈 조반니’ 무대로 내한할 예정이다. 4월에는 오스트리아 출신 만프레드 호네크 지휘자가 이끄는 이스라엘 필하모닉과 함께 브람스의 ‘독일 레퀴엠’을 연주한다. 
 
또한 임선혜의 첫 가곡 앨범인 ‘어빈 슐호프 전곡집'과 카르타고의 여왕 다이도의 이야기를 담은 두 번째 솔로앨범 ‘다이도(DIDO)’가 유럽 발매를 앞두고 있다.
 
소프라노 임선혜가 18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은 모습. 사진/EMK엔터테인먼트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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