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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총리, 한국 겨냥해 "매우 유감…의연히 대응할 것"
2019-01-30 17:20:31 2019-01-30 17:20:31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최근 대법원의 일제강점기 징용피해자 배상 판결을 포함해 한국 정부의 대응에 대해 "지금까지 양국이 쌓아온 관계의 전제마저 부정하는 것 같은 움직임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30일 <NHK>를 통해 중계된 중의원 본회의 중 의원 질의에 답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제법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일관된 입장에 기초해 주장해야 할 것을 주장하고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예년과 달리 한국 관련 언급을 피했다. 징용 피해자 대상 배상 판결과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의 우리 해군함정 대상 저공비행 논란 등으로 갈등이 지속되자 의도적으로 외면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8일 도쿄에서 국회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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