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00만넘긴 노조원수, 60%는 300인이상 '대기업' 몰려
30인미만 2.7만 vs. 300인이상 141.3만…대·소기업 52배 격차
입력 : 2019-02-06 18:00:00 수정 : 2019-02-06 18: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우리나라의 노동조합원 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만명을 돌파하고, 조직률도 10.7%로 높아지면서 증가세가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하지만 사업체 규모별 격차는 과거보다 더 심화돼, 전반적으로 이해대변이 필요한 열악한 사업체일수록 목소리를 더 못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7년 말 현재 우리나라 노동조합원 수는 2088000명이다. 전년 1966000명에서 121000명 증가한 수치로, 200만명을 넘긴 것은 처음이다. 조직률도 같은기간 10.3%에서 10.7%로 늘었다. 노조원수는 노동자투쟁 이전 19851084000명에서 20172088000명까지 두배 이상 늘었다.
 
 
최근 들어서는 20101643000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 추세다. 하지만 사업체 규모별 격차는 더 악화됐다. 200830인미만 사업체 조합원수는 2473명에서 201726909명으로 6406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조직률은 0.2%로 동일했다.
 
반면 300인이상 대기업은 같은기간 조합원 수가 831048명에서 1413654명으로 늘었다. 조직률은 45.4%에서 57.3%로 크게 증가했다. 조합원 수로만 보면 격차가 52배차에 이르는 것이다.
 
조규준 노동연구원 동향분석실 연구원은 "매년 임금노동자가 증가하고 30인미만 사업체는 전체 임금근로자 수의 55% 이상을 차지하지만 노조 조직률은 0.1~0.2%수준에 그치고, 300인이상은 전체 임금근로자의 11~12% 수준이지만 조직률은 50%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과거에 비해 더욱 격차가 심화되고 있어 열악한 소규모 기업일수록 노조 조직률이 낮고, 그 경향이 강화돼 노동자 목소리 내기가 힘든 구조가 되고있다"고 평가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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