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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청년컨퍼런스)“정책과 현장과의 괴리, 사회적 논의 통해 좁혀야”
2019-02-15 18:20:58 2019-02-15 18:20:58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2019 청년컨퍼런스-청년의 자기주도권과 기본소득’에 참석한 손호석(남)씨는 “기본소득의 필요성에 대해서 행정의 입장을 이해하면서도 현실과의 괴리가 있는 게 사실인데 발제나 발제, 토론 등을 통해서 정책에 대해 신뢰할 수 있을 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청년 일자리과 관련된 직종에 종사하는 그는 일자리의 변화와 기본소득에 대해 관심이 있어 컨퍼런스에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미 주최 측인 랩2050이 내놓은 관련 보고서도 읽었다는 설명이다.
 
손 씨는 컨퍼런스 내용에 대해 “자기주도권과 경제적 안정성에 추상적으로 다가온 점이 아쉬웠다”면서 “예를 들어 기본소득이 얼마나 돼야 청년들의 생활이 안정될 수 있을지, 100만원일지 아니면 10만원이면 될지 정책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실험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런 실험 기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손 씨는 “참여자의 질의응답이나 토론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향후 자기주도권과 기본소득 논의가 진전되고 전파되기 위해서는 정책 입안자들의 이야기도 필요하지만 정책대상자인 청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컨퍼런스 참석자 손호석씨. 사진/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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