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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화장품 이익 떨어져…추가상승 제한적-SK증권
2019-02-18 08:44:31 2019-02-18 08:44:31
[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SK증권이 한국콜마(161890)의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8만2000원)는 유지했지만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했다.
 
전영현 SK증권 연구원은 18일 "한국콜마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3799억원, 396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73.5%, 183.3%로 증가했다"면서 "헬스케어부문에서 자체물량의 일시적 증가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화장품 부문은 제품 믹스 변화에 따른 마진 개선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해외법인 상황은 좋지 않다. 미국법인은 일부 거래처 품목 단종에 따른 매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캐나다법인은 지난해 기저부담으로 매출액이 전년보다 9.6% 떨어진 85억원을 기록했다. 전 연구원은 "무석법인의 가동률이 예상보다 더디게 올라오고 있으며 북경법인은 연초부터 진행했던 회계 비용처리의 마무리 국면에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국내 ODM과 헬스케어부문의 견조한 탑라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은 최근 화장품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와 헬스케어 관련 실적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 "중국 법인의 더딘 매출 증가세와 축소되는 화장품 부문 영업이익 기여도를 감안하면 추가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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