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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플랜트사업부 송도 이전
1조원 적자에 고정비 절감 차원
2019-02-20 08:53:30 2019-02-20 08:53:30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대림산업이 고정비를 줄이기 위해 플랜트 사업부를 인천 송도로 이전한다. 이전 시기는 5~6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최근 사내 전산망에 플랜트 사업부 이전 관련 공지를 올렸다. 올 상반기 중 플랜트 사업부를 광화문 'D타워'에서 인천 송도 'IBS타워'로 이전하기로 했다는 내용이다. 관련 직원은 플랜트 사업부 직원 약 1400여명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 말 플랜트 사업부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한 이후 꺼낸 자구책이다. 대림산업은 플랜트 사업에서 2017년까지 5년간 누적 1조원 이상의 누적 적자를 기록하자 경영 악화에 책임지고 비상경영 체제를 선언했다. 본부가 정상화될 때까지 향후 3년간 직원 임금을 동결하고, 고정비용을 줄이기 위해 근무지를 지방으로 이전한다는 방침 등이 담겼다.
 
대림산업 플랜트 사업부는 현재 광화문 D타워 2개동의 약 50%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랜트사업부가 떠나면 새 임차인을 받아 고정비를 줄일 수 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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