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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균 LS산전 회장 "기술혁신 주체간 협력 플랫폼 추진하겠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에 구자균 회장 선임
2019-02-20 14:12:43 2019-02-20 15:41:23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구자균 LS산전 회장은 20일 “기술혁신 주체간 협력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므로, 축적한 기업연구소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과 정보가 공유되는 기술혁신 플랫폼 구현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자균 LS산전 회장. 사진/LS산전
 
구 회장은 이날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삼성동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이하 산기협) 제41차 정기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선임된 후 취임사에서 '기술혁신의 협력'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구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는 에너지 산업도 점점 더 복잡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이기에, 전통적 사업 형태에 안주한다면 업계에서 빠르게 도태된다"며 평소 LS산전 임직원들에게 '혁신'의 가치를 강조해 왔다. 이제는 이 같은 혁신을 사회에 공유하는 것에도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구 회장은 “현재 우리 기업은 융합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산업이 탄생하는 대전환기에 직면하여, 개별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혁신과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고 진단하고 “‘함께 하는 기술혁신'이 중요하며, 이는 향후 산기협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와의 소통도 강화하여 국가 기술혁신 정책에 기업 현장의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도록 하고,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에도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대에서 국제경영 석사, 기업재무 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후 국민대학교와 고려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2005년부터 LS산전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LS산전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솔루션과 스마트공장 자동화기기 공급에 주력하는 등 기술혁신 확대에 꾸준히 힘써 온 결과 미래 성장 기반을 성공적으로 다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산기협은 기업연구소의 설립·운영과 산업계의 기술개발활동을 지원함으로써 기술혁신을 통한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을 목적으로 1979년에 설립되었으며, 국내 주요 기술혁신 기업을 비롯한 8600개사를 회원으로 하고 있다.
 
구 회장은 산기협 회장선출 규정에 따라 회원사 대표 및 외부 전문가 등 총 9인으로 구성된 회장추천위원회와 지난 13일에 열린 산기협 이사회를 거쳐 회장 후보로 추대됐다. 구 회장의 임기는 2022년 2월까지 3년이다.
 
산기협 관계자는 "평소 과학기술에 대한 이해가 높고 미래 기술 확보의 중요성에 대한 신념과 의지를 가진 구회장의 취임으로, 우리나라 산업기술혁신에서 산기협의 역할과 위상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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