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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소문공원 내 주차장 폐지하고 공원으로 새단장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폐지 재상정안 '조건부 가결'
2019-02-21 10:20:40 2019-02-21 10:20:40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 중구 의주로 2가 16-2 일대 서소문공원 내 주차장이 폐지된다. 
 
시는 지난 20일 제2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서소문공원 도시계획시설(주차장) 폐지 재상정안을 '조건부 가결' 했다고 밝혔다. 
 
시는 수요 감소로 이용이 저조한 서소문공원 주차장(지하 17,249㎡)을 폐지하고 서소문 밖 역사유적지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인 전시 공간 및 집회 공간 등을 조성해 서소문역사공원으로 새 단장한다고 설명했다. 
 
이 공간은 조선시대 형장(처형정)으로써 세계 최대 순교성인을 배출한 공간이다. 동학농민운동, 갑신정변 등 국사범 처형 장소로 조선후기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장소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역사문화콘텐츠를 담은 서소문역사공원이 조성돼 한국 성지순례길 과 조선 후기 역사성 회복 등 다양한 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인프라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안건으로 올라온 마포로1구역 제48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 공평구역 제15·16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 등은 보류됐다. 
 
서소문 역사공원 위치도. 자료/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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