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들이 카프카를 읽어준다…'HOPE'와 '밀리의 서재'의 만남
카프카 리딩북 2편 공개…차지연·조형균 녹음 참여
입력 : 2019-03-08 15:34:55 수정 : 2019-03-08 15:34:55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뮤지컬 'HOPE: 읽히지 않은 책과 읽히지 않은 인생'는 독서 애플리케이션 '밀리의 서재'와 함께 카프카 리딩북 2편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리딩북은 기존의 오디오북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전체 도서를 읽어주는 것이 아니라 한 권의 도서를 30분 내외로 요약한 후 해설과 함께 읽어주는 콘텐츠다. 그동안 배우 이병헌, 변요한 등이 리더(reader)로 참여했다.
 
이날 공개된 두 편의 리딩북은 카프카의 소설 '변신'과 '소송'을 다룬다. 뮤지컬 'HOPE'에 출연하는 차지연과 조형균이 리더로 참여했다. 오디오북에 소설 속 대사를 주고받는 배우들의 연기를 추가해 생생하게 작품을 듣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녹음에 참여한 차지연은 "카프카 유작 반환 소송을 모티브로 하는 'HOPE'에 출연하고 있는 만큼, 글로 만난 카프카가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조형균은 "카프카의 소설을 먼저 읽고 'HOPE'를 관람한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뮤지컬 'HOPE'는 살아 생전 빛을 보지 못했지만 사후 작품 세계가 재평가되며 현대 문학 거장으로 불리는 프란츠 카프카의 미발표 원고와 소유권을 둘러싼 '카프카 유작 원고 반환 소송 실화'를 모티브로 탄생한 작품이다. 뮤지컬은 실제 사건의 큰 틀만 빌려왔을 뿐 등장 인물과 상황은 새롭게 재구성해 평생 원고를 지켜 온 인물인 호프의 생을 쫓는다. 무엇보다 실제 원고를 작성한 인물이 아닌 그의 원고를 의인화한 캐릭터 K를 등장시켰다.
 
사진/밀리의 서재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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