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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펀드시황)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주식형펀드 하락
2019-03-10 12:00:00 2019-03-10 18:31:31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북미정상회담 결렬의 여파로 지난주 국내 증시가 부진하자 주식형 펀드도 하락세를 시현했다.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주식형 펀드는 1.37% 하락했다.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되면서 나타난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달러 강세,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 등이 부정적 영향을 줬다.
 
소유형 중에서는 K200인덱스펀드(-1.72%), 배당주식펀드(-0.93%), 일반주식펀드(-0.88%)가 뒤로 밀렸고, 오직 중소형주식 펀드만 0.22%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수익률 하락으로 설정액과 순자산액 모두 줄었다. 설정액은 전주보다 183억원 감소한 31조226억원으로 집계됐고, 순자산액은 3224억원 감소한 29조9319억원을 기록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인 개별펀드 3730개 가운데 433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중에서는 중소형주식인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투자자신탁(주식)A’이 2.89%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했다. 그 뒤를 이어 ‘한국밸류10년투자중소형자(주식)종류A’(2.78%), ‘KTB리틀빅스타자[주식]종류CI’(2.51%), ‘KTB리틀빅스타자[주식]종류C’(2.50%), ‘동양라이징밸류자 1(주식)ClassA’(1.82%)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국내 채권시장 역시 약세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3년 국채선물 시장에서 순매도 기조를 유지한 것이 채권금리의 반등을 견인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0.8bp 상승한 1.820%에, 5년물 금리는 0.6bp 상승한 1.886%, 10년물 금리는 2.5bp 상승한 2.010%에 마감했다.
 
국내채권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0.02%로 나타난 가운데, 개별펀드에서는 중기채권 유형인 ‘유진챔피언코리아만기투자형 6[채권]ClassA-E’이 0.07%의 수익률로 가장 좋았다. 또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인 개별펀드 774개 중 449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 펀드는 상하이지수 3000선 돌파에 힘입어 1.01%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타결 기대감과 중국 정부의 부양책 등에 영향을 받았다. 다만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와 유럽의 경기둔화 우려 표명 등으로 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돼 설정액은 감소했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497억원 감소한 21조4275억원으로 집계됐다.
 
개별펀드 중에서는 인도주식형인 ‘미래에셋TIGER인도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이 8.58% 상승해 가장 좋은 성과를 달성했다. 뒤를 이어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7.58%),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7.42%), ‘미래에셋인도중소형포커스자 1(주식)종류A-e’(6.74%), ‘삼성인도중소형FOCUS자UH[주식]_Ce’(6.73%)가 상위를 차지했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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