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아랑가', 하이라이트 영상 공개
입력 : 2019-03-11 14:30:53 수정 : 2019-03-11 14:30:53
[뉴스토마토 정초원 기자]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뮤지컬 '아랑가'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1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개로'와 '아랑', '도미'의 삼각관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아랑가'의 가장 큰 특징인 '도창'의 내레이션이 4분의 영상 속에서 공연의 기승전결을 명확하게 전한다. 또 '개로' 역의 강필석, 박한근, 박유덕, '아랑' 역의 최연우, 박란주, '도미' 역의 안재영, 김지철, '도림' 역의 이정열, 김태한, 윤석원 등 전 배우들의 열연이 담겼다. 
 
2016년 초연 이후 3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아랑가'는 뮤지컬과 판소리의 성공적인 결합과 탄탄한 스토리, 동양화를 보는 듯한 무대 예술이 특징인 작품이다. '삶'과 '사랑'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던진다. 
 
우선 '도창'은 '사람의 목소리'라는 가장 매력적인 악기로 작품 속에서 많은 역할을 하며 스토리를 이끌어간다. '개로'와 '아랑', '도미'의 관계, 각 인물들의 상황, 시대적 배경 등을 설명해주고 묘사해 관객들의 이해를 돕고 나아가 장면에 대해 상상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극의 내용과 감정에 따라 변화하는 '도창'의 목소리 질감은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든다. 가상인물인 '도림'과 '사한'의 등장은 각 인물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스토리를 더욱 극적이고 탄탄하게 전개하도록 돕는다.
 
무대와 소품도 눈에 띈다. 검은 단으로 만들어진 무대 위 왕좌와 나무 뿌리를 형상화한 벤치, 수묵화를 그리는 듯 화려한 영상과 조명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인물들의 심리상태를 나타내듯 겹겹이 흔들리는 실 커튼, '개로'와 '도미'의 눈을 대신하는 부채, 죽음을 상징하는 조각배, 흩날리는 꽃잎은 인물과 장면의 상징적인 오브제로 사용된다. 
 
뮤지컬 '아랑가'는 '삼국사기'의 '도미설화'를 바탕으로 475년 을묘년 백제의 개로왕과 도미장군 그리고 그의 아내 아랑의 이야기를 그렸다. 설화와 역사적 사실에 젊은 창작진의 상상력을 입힌 작품으로, '아랑'을 둘러싼 두 남자 '개로'와 '도미'의 애절한 인생과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한편, 뮤지컬 '아랑가'는 다음달 7일까지 대학로 TOM 1관에서 공연된다.
 
사진/인사이트엔터터인먼트
 
정초원 기자 chowon61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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