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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술주 강세·연준 기대감…다우 0.25% 상승
2019-03-19 08:16:51 2019-03-19 08:16:56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이번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 완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주요 기술주의 상승에 힘입어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23포인트(0.25%) 상승한 2만5914.1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46포인트(0.37%) 오른 2832.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5.95포인트(0.34%) 높아진 7714.48에 장을 마쳤다.
 
이날 뉴욕증시는 지난주의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S&P에서는 에너지와 금융업종이 각각 1%씩 오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고, 아마존(1.5%)과 애플(0.97%)의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나스닥에도 훈풍이 불었다.
 
다만 보잉은 항공기 737 맥스 사고에 대한 여파가 다시 나타나면서 하락세가 나타났고, 다우지수의 상승폭을 다소 제한했다. 미 국토부는 최근 잇따라 대형 인명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승인 과정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연준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업종의 강세는 연준에 대한 기대감 반영이다. 연준은 19일부터 이틀간 3월 FOMC 회의를 진행한다. 시장은 이번 FOMC에서 대차대조표(보유자산) 축소 종료 시점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향후 기준금리를 나타내는 점도표도 올해 1회 인상, 내년 1번 이상의 인상으로 하향 조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점도표 하향 조정이 일어날 경우, 추가 긴축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점에서 시장의 상승 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제지표에서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둔화 우려가 여전히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스티븐 블리츠 TS롬바르드 경제연구위원은 “연준을 비롯한 세계 주요은행들의 통화정책이 완화로 돌아선 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전세계 대부분에서 나타난 경기 약화의 부정적인 여파를 고려하면 이번 상승이 얼마나 지속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3월 주택시장지수는 62로 전월과 동일했다. 하지만 시장 전망치 63보다 부진했다.
 
공포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71% 오른 13.10을 기록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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