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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수익률 8% 넘을 때만 보수…'성과보수펀드' 출시
절대 저평가·고배당 기업 등에 투자해 3년 수익률 20% 목표
2019-04-08 11:00:26 2019-04-08 11:00:33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KB자산운용이 ‘KB장기토탈리턴성과보수펀드’를 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KB장기토탈리턴성과보수펀드’는 △절대 저평가 기업 △고배당 기업 △장기성장성 미반영 기업 등에 선별 투자한다. 펀드의 판매·운용보수는 없으며, 환매할 때 수익률이 8%를 초과했을 경우 초과수익금액의 20%가 성과보수로 부과되는 게 특징이다. 운용성과에 따른 성과보수만을 수취함으로써, 펀드가 손실이 나거나 운용수익이 8%에 미달하는 경우 운용사가 보수를 받지 않는 고객수익 우선 상품이다.
 
KB자산운용 고유의 ‘KB 코스피 지수추정모델’과 액티브운용본부 회의를 통해 지수의 방향을 판단하고, 시황에 따라 주식 순편입 비중을 0~100% 사이로 조절한다. 배당수익을 재투자하고 박스권에 갇힌 주가지수에도 종목선정과 자산배분으로 일정 수준의 수익을 확보하는 토털리턴 전략을 통해 3년 수익률 20% 내외를 목표로 운용될 예정이다.
 
조재민 KB자산운용 대표는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의 부활과 장기투자 문화 형성을 위해 기본 운용보수를 받지 않는다”며 “전문사모펀드에 비해 보수가 저렴하고 적은 금액으로도 누구나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공모펀드의 새로운 유형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KB증권과 KB국민은행을 통해 판매되며 납입금액의 1.2%를 선취하는 A형(연보수 0.045%)과 0.6%를 선취하는 A-E형(온라인 전용, 연보수 0.045%)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3년 이내 환매할 경우 환매수수료(1년 3%, 2년 2%, 3년 1%)가 붙는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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