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용 오토바이 1050대, 전기식으로 바꾼다"
서울시-프랜차이즈·배달업체 6개사 MOU 체결…미세먼지 저감 효과 기대
입력 : 2019-04-24 10:44:39 수정 : 2019-04-24 10:44:41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와 프랜차이즈·배달 업체가 배달용 엔진이륜차를 친환경 전기이륜차로 바꾸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24일 오전 9시30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프랜차이즈 업체인 맥도날드, 피자헛, 교촌치킨과 배달 업체인 배민라이더스, 부릉, 바로고 등 6개 업체와 상호 공동협력을 약속했다. 이들 6개사는 올해 전기이륜차 1050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자신을 미세먼지 재난 대책본부장이라고 소개하며 "2025년까지 10만대를 전기이륜차로 바꾸면 서울 하늘이 맑아질 것이 틀림없다"면서 "중국 사례처럼 집중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미세먼지를 퇴치하는 데 큰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에 등록된 이륜차는 44만6000대로 이중 프랜차이즈, 배달업체 등의 배달용 이륜차는 약 10만대다. 서울시는 배달용 엔진이륜차의 전기이륜차 교체 수요에 대한 예산을 확보해 정기 지원하고, 맥도날드 등 6개사는 대·폐차 기간이 도래된 노후 엔진이륜차를 교체하거나 신규로 구매할 경우 전기이륜차를 우선해 구매한다. 
 
서울시는 생활도로 오염원 저감을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환경적으로 취약한 엔진이륜차를 대량 수요처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전기이륜차로 본격 전환해 나갈 예정이다. 엔진이륜차는 편리한 주차, 저렴한 유지비용, 이동 편의성 등으로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소형 승용차보다 미세먼지 오염원인 질소산화물(NOx)을 약 6배 이상 배출한다. 
 
한편 서울시는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이륜차 제작사와 협력해 주행거리 향상, 배터리 용량 증대, '배터리표준모델' 개발 등 편리한 전기 이륜차 이용 환경이 조성되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 배터리충전스테이션과 같은 배터리 공유시스템을 통해 전기이륜차 보급이 활성화된 대만 사례와 같이 편리한 충전 및 이용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2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프랜차이즈·배달업체 6개사(맥도날드, 피자헛, 교촌, 배달의민족, 부릉, 바로고)와 전기 이륜차 전환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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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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