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귀농인구, 50+세대가 절반”
매년 3274명 귀농, 50+ 1646명 차지해
입력 : 2019-04-24 16:58:15 수정 : 2019-04-24 16:58:16
[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에서 타 지역으로 귀농하는 인구 중 50+세대가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50+의 일자리 가능성을 열다’라는 주제로 2019년 첫 번째 50+리포트를 발간했다.
 
이번 50+리포트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타 지역으로 귀농하는 인구는 매해 평균 3274명으로 서울 명동 거주인원(3469명)에 준하는 인원이 매년 타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특히, 그 중 절반(50.3%)에 해당하는 매해 평균 1646명)은 50+세대(50~64세)로 나타났다.
 
50+세대 귀농인들의 77.6%는 다른 직업과 농사일을 겸업하고 있으며 주로 재배하는 작물은 채소 20.4%, 과수 15.7%, 특용작물 13.5%, 벼 10.6%의 순이다. 50+세대 귀농인의 74.5%는 0.5ha 미만의 재배면적을 갖고 있고, 임차비율이 46%로 자경 43.9%보다 많았다.
 
귀농과 귀촌은 비슷한 용어지만 다소 차이를 보인다. 귀농이란 도시에서 농촌으로 돌아와 농업을 중심으로 정착하는 것을 뜻한다. 귀촌은 거주지만 촌락에 두고 도시로 출퇴근하거나 주말마다 농촌으로 내려와 텃밭을 가꾸는 등 더 넓은 범위에서 농촌에서 생활하는 것을 말한다. 
 
귀농지역별로 보면 경기도(19.7%)로 가장 많으며, 선호하는 도시는 양평군, 여주시, 남양주시 순이다. 충남 14%, 강원 13%, 전남 12.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귀촌지역은 보다 수도권과 거리가 가까운 특징을 보인다. 경기도로 귀촌한 비율이 50.1%로 가장 높고, 경남, 경북, 충남, 강원 등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서울의 50+세대가 귀촌하는 이유도 다양했다. 주택(34.2%), 직업(26.9%), 가족(20.2%), 건강(8.4%)의 순으로 귀촌의 이유를 들었으며 서울과 그 외 지역 50+세대 모두 건강으로 인한 귀촌이 다른 세대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대 서울시50플러스재단 대표이사는 “새로 개편된 50+리포트를 통해 더 많은 50+세대들이 유용한 정보를 제공받고 진로 설정에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주요 동향에 대한 심층 조사를 통해 50+정책과 사업 전반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며 정책 이슈를 꾸준히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귀농·귀촌행사에서 보은군 관계자들이 예비 귀농·귀촌인과 상담을 하고 있다. 사진/보은군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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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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