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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북한, 협상에 복귀할 수 있는 문 여전히 열려있어"
강경화 외교장관 만나 '북 발사체' 논의…"한미간 소통·협력 중요"
2019-05-10 14:49:24 2019-05-10 15:01:23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10일 최근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협상으로 복귀할 수 있는 문이 여전히 열려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비건 대표는 강 장관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강 장관은 "북측의 최근 단거리 미사일 발사가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로서 매우 우려된다"며 "남북미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진지한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비건 대표는 적극 공감하며 "한미간 소통·협력을 지속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오른쪽)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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