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원내대표 '호프미팅'…"허심탄회하게 희망 이야기하자"
입력 : 2019-05-20 20:52:51 수정 : 2019-05-20 20:54:27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자유한국당 나경원·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20일 저녁 '호프미팅'을 갖고 국회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인영·나경원·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8시쯤 서울 여의도의 한 맥줏집에서 마주 앉았다. 최근 민주당과 바른당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된 후 3명이 함께 모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원내대표는 "첫 회동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오신환 대표께서 자리를 주선하고 나경원 누님께서 흔쾌히 와주셔서 기쁘고, 제가 오늘 맥줏값을 낼 텐데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관심을 가지시는 만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해 국회가 다시 열릴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면서 "경청할 건 경청해 야당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동행할 수 있는 자세로 임해 좋은 해법을 찾겠다"고 전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 국회·정치 문화가 각박해진 것 같다"면서 "그 각박함 속에서 소통이 부족하게 되고 그런 과정에 안타까운 국회 파행에 이르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이 아파하는 건 역시 경제며, 해법에서 차이가 있지만 희망을 만들어가고 싶다"면서 "경제와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국회가) 파국으로 갈 수밖에 없었던 부분에 대해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고 부연했다. 
 
오 원내대표는 "가벼운 제안을 드렸는데 함께 만날 수 있게 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만들게 될 것이란 의미를 부여한다"면서 "국민들이 이 자리에 큰 관심을 갖는 것도 국회가 만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국회가 일을 안 하는 것에 대한 답답함"이라고 말했다. 
 
또 "여야는 국민이 가진 절박한 마음을 같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허심탄회하게 모든 걸 풀어놓고 거기에서 대화를 시작해 좋은 희망의 메시지가 나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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