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경제 성장률 2.4% 하향 조정
3월 2.6%에서 0.2%P 낮춰…수출 감소로 성장세 둔화
입력 : 2019-05-21 18:00:00 수정 : 2019-05-21 18:00:00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글로벌 교역 둔화 등에 따른 수출 감소에 따른 성장세 둔화 우려 때문이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5월 중간 경제전망(OECD Interim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와 내년도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4%, 2.5%로 제시했다. 
 
OECD는 지난 3월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2.6%로 제시한 바 있다. 두 달 만에 올해와 내년 전망치를 0.2%포인트, 0.1%포인트씩 낮춘 셈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2.8%와 2.9%로 제시한 바 있다. 
 
OECD는 이번 성장률 하향 조정 배경에 대해 글로벌 교역 둔화 등에 따른 수출 감소, 제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투자·고용 위축 등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중반 정점을 찍은 반도체 경기가 둔화되면서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OECD는 2020년부터는 확장적 재정정책 효과 및 투자 회복에 힘입어 성장세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한국 정부에 구조개혁 정책을 동반한 확장적 재정정책의 필요성을 당부했다. 
 
OECD 관계자는 "내년 정부지출을 9% 이상 확대하는 확정적 재정정책은 경제 활력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이슈는 노동생산성 개선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국 노동생산성은 OECD 상위 50% 국가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다. 그간 저생산성을 장기간 노동으로 보완해왔으나, 주 52시간 도입과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으로 생산성 향상이 필수 과제라는 지적이다. 
 
또 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로 3.2%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성장률(3.5%)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치다. 내년에는 성장세가 다소 회복되면서 3.5%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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