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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3분기부터 실적 개선…목표가'하향'-유안타
2019-05-22 08:45:10 2019-05-22 08:45:10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유안타증권은 22일 엘앤에프(066970)에 대해 상반기는 부진하나 3분기부터 실적 개선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단기 실적 부진을 반영해 4만5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최영산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1분기 실적은 코발트 가격 급락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 부진에 따른 가동률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는데, 중대형 비중이 10~15%에 불과하기 때문에 출하량 부진보다는 코발트 가격이 결국 가장 중요한 변수였다"며 "2분기의 경우 ESS 출하 부진이 지속되면서 1분기 대비 출하량이 감소하며 코발트 가격이 올해 1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약 40% 하락했기 때문에 올해 2분기에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현재 환율이 엘앤에프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런 효과를 일부 상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냉정하게 보면 2분기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차전지 산업 투자 심리 약화에 따른 멀티플 하향 조정 추세가 부담인 상황이지만 산업을 보는 중장기 관점에서 볼 때 2020년부터 전체적인 주요 변수들이 턴어라운드 하는 방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하물량과 수익성, 기술력, CAPA확보 규모 모두 올해보다 내년에 개선되는 흐름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ESS와 EV향 가동률 회복에 따른 출하물량 증가와 함께 코발트 가격 바닥구간 형성으로 수익률 정상화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며, NCM(니켈코발트망간산화물) 8시리즈 출하에 따른 내년 이익률 개선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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