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5분위 배율 4년만 하락…저소득층 수입감소 '일시정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홍남기 "분배개선 안착되도록 총력"
입력 : 2019-05-23 12:00:00 수정 : 2019-05-23 12: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효과가 영향을 끼치면서 저소득층의 소득급락이 멈춰서고, 소득격차도 소폭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양극화를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소득 5분위 배율이 4년만에 처음 감소했고, 저소득인 1분위 소득 감소폭은 크게 축소됐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효과가 영향을 끼치면서 저소득층의 소득급락이 멈춰서고, 소득격차도 소폭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1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결과'를 보면 저소득층인 1분위 월평균 소득은 125만4700원으로 1년 전보다 2.5% 감소했으며 고소득층인 5분위는 9925000원으로 2.2% 떨어졌다. 1분위의 경우 작년 4분기 17.7% 감소보다 소득 감소폭이 큰 폭 축소된 반면 5분위는 10.4% 증가에서 감소전환했다.
 
최상위 20%의 평균소득을 최하위 20%로 나눈 소득 5분위 배율은 0.15배 감소했다. 소득 5분위 배율이 전년동기 대비 줄어든 것은 20151분기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전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826000원으로 1년 전보다 1.3% 증가했다. 소득항목별로는 이전소득이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근로소득은 증가폭이 둔화됐고 사업소득은 감소했다. 다만 실제 가구의 소비 여력을 나타내는 처분가능소득은 3767500원으로 0.5% 감소했는데 이는 20093분기 이후 처음 마이너스다. 처분가능소득은 소득에서 세금과 같이 내야하는 비용을 빼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분위별로 살펴보면 1분위 소득은 정부 정책효과 등으로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작년 4분기 17.7%가 떨어졌지만 올 1분기 2.5% 감소로 완화된 것이다. 사업소득이 크게 늘고 이전소득이 증가했지만 임시·일용직 등의 고용 감소 등으로 근로소득이 감소한 것이다.
 
5분위의 경우 소득이 작년 4분기 9.3% 증가에서 올 1분기 -2.2%로 감소전환 했다. 박상영 통계청 사회통계국 복지통계과장은 "2017년 노사협의 지연으로 상여금이 작년 1분기에 지급되면서 기저효과가 발생했다""가구주 상여금이 큰 폭 줄어든 여파"라고 설명했다.
 
이날 소득분배와 관련해 정부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열었다. 홍남기 부총리는 "분표지표가 개선됐지만 1분위 소득 감소세 지속 등 저소득층 소득 여건이 엄중하다""분배 개선세가 안착되고, 저소득층 소득이 회복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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