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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인프라 거버넌스 포럼 개최…개도국 민간투자 논의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서 개최
2019-05-23 16:40:29 2019-05-23 16:40:29
[뉴스토마토 최홍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세계은행,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개도국 인프라 사업을 본격 논의한다. 개도국 인프라 사업에 대한 민간 투자를 독려하고, 개도국 개발협력의 효과를 향상시키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수출입은행, 세계은행, KIND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인프라 거버넌스 포럼은 23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다. 이는 지난 2017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8년 코드디부아르에서 개최된 데 이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열리는 첫 포럼이다. 
 
글로벌인프라허브(GIH)가 제공하는 49개국을 대상으로 한 인프라콤파스(InfraCompass)에 따르면, 한국은 프랑스·싱가포르·덴마크·영국과 함께 전 세계에서 인프라 시장 지표(거버넌스·규제 및 경쟁체제·허가 및 토지수용·계획·조달·운영 등)가 가장 높은 나라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인프라 거버넌스 포럼'은 개발 자금 조달에 관한 UN의 ‘2015 아디스 아바바 행동강령’에 따라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수은, 세계은행, KIND와 함께 아시아개발은행(ADB), 글로벌인프라허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7개 기관이 후원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개도국 인프라 사업에 대한 민간 부문의 참여 독려와 투자환경 개선, 개도국 개발협력 효과성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정부 고위관계자 및 민간기업 국제기구 관계자, 기타 개발협력 기관 대표 등 아시아 지역 40개국 200명 이상이 참석한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본격적인 토의가 시작되면 아시아지역내 인프라개발 및 민간부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정부의 거버넌스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사례가 교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 여의도 소재 수출입은행 본점. 사진/ 뉴시스

 
최홍 기자 g24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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