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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크로스앵글, 맞손…"암호화폐 상장심사·정보제공 강화"
크로스앵글, 코빗·씨피닥스·고팍스와 협업…내달 '쟁글' 출시
2019-05-24 09:20:50 2019-05-24 09:20:5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투자자 보호와 투명한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블록체인 프로젝트 공시 플랫폼 업체 크로스앵글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 협업은 상장 적격성 심사를 강화하고, 프로젝트들에 대한 객관적이고 검증된 정보를 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크로스앵글은 빗썸에 상장되거나 상장 예정인 프로젝트에 대한 상장 적격 진단 평가 보고서 등을 빗썸에 제공한다. 또 상장 프로젝트들의 사업 현황 등 주요사항 등을 공시할 예정이다.
 
현재 크로스앵글은 내달 중 암호화폐 정보공시 플랫폼 '쟁글(Xangle)'의 공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쟁글은 기존 제도권 공시체계에 따라 각 프로젝트를 분석하고 사업 및 재무현황, 영업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여기에는 △프로젝트사의 경영진 △조직 등 기본적인 정보부터 △지분구조 및 변동사항 △토큰 거래량 △사업 진척 상황 △리스크 요인 등이 포함된다.
 
빗썸은 제공받은 분석 보고서를 상장 심사 등에 활용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주요 정보를 투자자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실적과 재무제표 등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고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을 돕는다는 생각이다.
 
빗썸 관계자는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춘 외부 블록체인 평가기관과 협업을 통해 빗썸의 상장 투명성과 투자자 보호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정하고 건전한 암호화폐 거래 환경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크로스앵글은 지난 3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빗, 씨피닥스, 고팍스와 블록체인 프로젝트 상장심사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지난 23일 강남 코빗라운지에서 '공시·심사제도 설명회'를 열고 건전한 암호화폐 공시·투자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원 빗썸 대표(오른쪽)와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가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빗썸 본사에서 파트너십 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빗썸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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