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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보훈의 달 맞은 경기, '평화의 장'으로 물들인다
유적지 찾는 방문객 늘어날 전망…경기평화광장서 다양한 행사
2019-06-01 06:00:00 2019-06-01 06:00:00
[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경기도 내 곳곳에서 평화를 염원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1일 도에 따르면 한국전쟁과 연평해전 등의 상흔을 간직한 도내 곳곳에서 순국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유적지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립이천호국원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등에서는 현충일을 전후해 역사를 돌아보고 평화통일에 대한 마음을 새길 수 있는 여러 행사들이 준비 중이다. 이천호국원 현충문 광장에서는 오는 6일 오전 현충일 추념식이 거행된다. 또 22일에는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 등을 담은 ‘제7회 나라사랑 그림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파주에 있는 평화누리공원과 통일전망대 등은 현충일을 맞아 관람객들이 집중되는 장소다. 분단의 비극을 딛고 평화를 향한 염원을 담은 이곳은 멈춰 선 열차를 비롯해 실제 전쟁에 사용되는 무기와 전쟁 물자 등이 전시돼있어 전쟁을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인근에 위치한 도라전망대에서는 북녘땅을 보다 자세히 바라볼 수 있어 분단의 아픔과 통일의 필요성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곳이다.
 
경기평화광장에서도 다채로운 행사들이 이어진다. 오는 15일에는 ‘6·15 남북공동선언’ 19주년을 맞아 음악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자는 취지의 ‘경기평화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린덴바움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물론, 인기 대중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박물관이 기획한 일제강점기 당시 개성지역 사진전도 경기평화광장에서 열린다. 오는 18일부터 내달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제강점기 당시 개성지역 사진 약 40점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6월에도 다양한 문화·공연 프로그램과 축제 등을 통해 경기평화광장이 경기북부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63회 현충일인 지난해 6월6일 용인 처인구 경기도소방학교 추모공원 충혼탑에서 참석자들이 순직 소방공무원 및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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