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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창호, '기생충' 속 박사장 집 제품 지원
알루미늄 시스템 도어·중문 등 적용
2019-06-10 10:34:55 2019-06-10 10:34:55
[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국내 최초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화제가 되는 가운데, 영화의 주 무대가 되는 박사장네 고급 주택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시스템창호 기업 이건창호는 영화 ‘기생충’ 속 박사장네 집에 알루미늄 시스템 도어 와 중문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영화 ‘기생충’은 온 가족이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자리를 얻기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기생충’은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기생충’의 주 무대로 등장하는 박사장네는 실제 존재하는 집이 아닌 별도로 제작된 세트장이다. 세트장은 일명 ‘봉테일’로 불리는 봉준호 감독의 요청에 따라 실제 존재하는 집처럼 제작하기 위해 건축가들의 자문을 바탕으로 인테리어 디자인과 건축자재를 까다롭게 선택해 지어졌다. 칸 영화제 심사위원들조차 영화 속 박사장네 저택이 오픈 세트인지 몰랐다고 한 일화는 유명하다.
 
이건창호 알루미늄 시스템 도어 ‘ADS 70 HI’가 시공된 박사장네 거실. 사진/이건창호
 
유명 건축가가 지었다는 설정을 토대로 모던하고 우아한 공간미를 자랑하는 이 주택의 거실과 부엌 문으로는 이건창호의 알루미늄 시스템 도어 ‘ADS 70 HI’가 적용됐다. ‘ADS 70 HI’는 이건창호의 시스템 창호 제조 기술 노하우를 기반으로 선보인 도어 제품이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돼 우수한 내구성과 심플한 디자인을 두루 겸비했다. 유럽식 시스템 창호의 하드웨어를 적용해 단열성과 기밀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특수 키 실린더를 사용해 방범 기능도 탁월하다. 
 
‘ADS 70 HI’는 영화 속에서 거실의 통유리 창호와 함께 적용되어 일체감과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기생충’ 1차 포스터에서 기우가 열고 등장한 도어가 바로 이건창호의 ‘ADS 70 HI’ 이다.
 
저택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에는 이건창호의 인테리어 슬림중문브랜드 이건라움의 ‘S-SYNCHRO’가 적용됐다. ‘S-SYNCHRO’는 한 쪽 문을 열고 닫으면 반대쪽 문도 동시에 열리고 닫히는 양개형 슬라이딩 도어다. 좁은 복도나 통로에 설치하기 적합하며, 상업공간 또는 사무실의 일부를 미팅룸으로 간단히 변신시키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도 있다. 영화에서는 기우가 박사장 집을 처음 방문해 둘러보는 장면에 등장하여 고급스럽고 세련된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박사장 가족 취향을 대변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절제된 컬러와 미니멀한 디자인의 저택 인테리어에 이건창호의 브랜드 콘셉이 잘 부합해 영화 속 건축 자재로 선택된 것으로 보인다”며 “영화를 감상할 때 등장인물 뿐 아니라 영화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건축물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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