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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이사국 5회 연속 진출
2020~2022년 임기…스위스, 태국 등 18개국 선출
2019-06-15 15:16:16 2019-06-15 15:16:16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우리나라가 14일(현지시간) 유엔(UN) 총회에서 실시된 2020~2022년 임기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이사국 선거에 당선됐다. 2008년 이래 5회 연속 이사국에 진출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유엔 가입 이래 현재까지 8차례 이사국을 수임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은 ECOSOC 이사국을 지속해서 맡고 있다.
 
ECOSOC는 3년 임기의 54개 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콜롬비아, 호주, 핀란드 스위스, 태국, 콩고 총 18개 이사국이 선출됐다. 당선을 위해서는 총회에서 선거 시 유효 투표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 
 
ECOSOC는 국제사회의 경제·사회·문화·교육·보건 등 관련 유엔 내 논의를 주관하는 기관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인권이사회 등과 함께 ‘유엔의 3대 축’(평화 안보·인권·개발) 달성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한다. 
 
또 국제사회의 공통 과제인 2030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이행 논의를 주도하고 유엔 통계위원회 등 20개 이상의 산하기구 업무를 총괄한다. 유엔개발계획(UNDP), 세계식량계획(WFP), 유엔아동기금(UNICEF) 등의 이사국 선출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ECOSOC 이사국 연임을 계기로 유엔과 국제사회의 경제, 사회, 개발 등 관련 논의에 지속 기여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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