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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소기업 수출 93억달러…5월 기준 역대 최고
2019-06-16 13:05:28 2019-06-16 13:05:28
[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지난달 숭소기업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소폭 증가하며 5월 수출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6일 발표한 '2019년 5월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0.7% 증가한 9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월 수출액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이다. 지난해 11월 이후 감소세를 보였던 중소기업 수출이 지난 4월부터 반등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중기부는 설명했다.
 
지난달 수출 중소기업 수는 4만5113개사로, 전년 동월보다 761개, 1.7% 증가했다.
 
이미지/중기부
 
국가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출국인 중국에 대한 전체 수출은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중소기업 수출은 주력 품목인 평판디스플레이(DP)제조용 장비와 기타기계류의 수출 호조로 2개월 연속 증가하며 중국 수출 비중은 오히려 확대됐다.
 
지난해 기저효과 등으로 부진했던 베트남에 대한 수출도 지난 1월부터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며 중소기업 수출을 견인했다고 중기부는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상위 10대 품목 중 화장품(-11.9%)과 합성수지(-16.2%) 등 4개 품목 수출은 감소했지만 평판DP제조용장비(22.4%), 기타기계류(13.6%) 등 6개 품목은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은 중국 현지 기업들의 투자와 인수합병 등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로 중화권 수출이 부진하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글로벌 경기둔화, 브렉시트 등 지속되고 있는 대외무역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로 하반기에도 수출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달 발표한 온라인 수출확대 및 한류를 활용한 신흥시장 진출 활성화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 대책을 속도감 있게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 수출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수출유관기관들이 협업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동한 수출유망 핵심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등 현장 밀착지원을 더욱 강화, 중소기업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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