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할 것"…트럼프, 재선도전 공식선언(종합)
플로리다서 2020 대선 출정식…"경제, 여느 때보다 좋고 강력"
입력 : 2019-06-19 16:09:11 수정 : 2019-06-19 16:09:11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재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어야 하며, 우리는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 플로리다주 올랜도 암웨이센터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대선 출정식을 열었다. 재선 캠페인 슬로건은 '미국을 계속 위대하게'(Keep America Great)다. 2016년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연장선상이다. 자신이 집권해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고, 재선에 성공해 그 업적을 이어가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도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년 반을 맞은 오늘날 미국 경제는 과거 어느 때보다 좋고 크고 강력하다"고 주장했다. 또 "당신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점을 약속할 수 있다. 절대로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만석 규모의 행사장을 가득 메운 지지자들은 "USA"를 연호하며 호응했다.
 
미 주류 언론과 민주당을 향한 강도 높은 비난도 빠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지난 대선에서 러시아와 결탁했다는 소위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해 "우리는 미국 역사상 사상 최대 마녀 사냥을 겪었다"면서 "유일한 결탁은 민주당과 가짜뉴스, 그들의 공작원, 비뚤어진 힐러리 클린턴과 민주당전국위원회(DNC)에 자금을 지원한 사람들이 저지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 선언으로 2020년 11월 3일 실시되는 차기 미국 대선의 본격적인 레이스가 시작됐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등 20명의 민주당 대선 경선주자들은 오는 26~27일 이틀간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첫 TV토론을 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센터 경기장에서 2020년 대통령 선거 재선 캠페인을 열고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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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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